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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교통망에 따라 부동산값 천차만별
[부동산] 교통망에 따라 부동산값 천차만별
  • 윤진섭/ <부동산뱅크> 기자
  • 승인 2003.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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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뚫리는 지하철에 주목하라 교통망에 따라 부동산 가격은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전철망은 주변 부동산 시세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하철 신설과 함께 새로 역세권에 편입되는 지역에서 눈여겨볼 만한 아파트를 살펴보자. 신분당선 주변 판교 신도시의 핵심 교통망인 신분당선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진행되는 총 연장 30.5km의 노선이다.
신분당선은 우선 1단계로 백궁역~판교 신도시~강남구 신사동 구간(20.5km)이 오는 2009년까지 완공된다.
2010년에는 2단계 공사로 백궁역~동천지구~수지1·2지구~신봉·성복지구~상현지구~동수원(이의동) 10km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투자자가 관심을 가질 곳은 바로 2단계 구간이다.
이 일대는 그동안 난개발 여파로 다른 지역 아파트 값이 뛸 때도 제자리걸음을 해온 곳이다.
하지만 신분당선이 개통될 경우 교통 여건이 일순간에 개선돼, 아파트 값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선 노선 확정이 이뤄지지 않아 구체적인 수혜 아파트를 꼭 집어내기는 힘들다.
다만 현지에선 동천지구 내 현대홈타운 2단지와 현대아이파크, 수지 1 ·2지구 내 아파트, LG빌리지가 대단지를 이루는 성복동 일대가 수혜 0순위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특히 신봉지구와 수지 1·2지구 일대는 영덕~양재 고속도로 진입 램프가 예정돼 있어 향후 신분당선과 함께 교통망 혜택을 톡톡히 볼 것으로 점쳐진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이 지역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신규 아파트인 동천동 신봉 LG빌리지 3차 52평형의 경우 신분당선 발표 직후 5천만원이 오른 4억7천만~5억3천만원선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46~60평형대로 구성된 신봉동 삼성쉐르빌1·2차도 최근 한달 사이 전 평형에 걸쳐 1750만원 정도 시세가 올랐다.
분양이나 분양권 물량도 눈여겨볼 만하다.
태영건설은 용인시 수지읍 풍덕천리에 수지 데시앙 2차 32평형 249세대를 분양 중에 있다.
분양권 물량으론 내년 1월에 입주하는 신봉지구 내 벽산블루밍 33평형이 현재 2억2490만~2억3990만원 선이다.
근처 신LG 빌리지 33평형은 2억5350만~2억885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분당 이매역 일대도 눈여겨볼 곳이다.
이 지역은 신분당선과 이천 복선 노선이 환승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들어 아파트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아름건영 49평형은 거래가 기준으로 4억2천만~5억4천만원이다.
아름삼호 31평형도 일주일 전 대비 1천만원이 올라 3억1천만~3억5천만원선이다.
3호선 연장 구간 2009년까지 기존 3호선 종착역인 수서역에서 지하철 5호선 오금역까지 총 연장 2.8km가 신설된다.
이 노선은 연장 구간 길이가 짧지만 강남구와 송파구 오금동과 방이동, 가락동 일대를 연결한다는 점에 주목받고 있다.
3호선 연장구간에는 수서역와 가락시장, 오금역 등 3개의 환승역이 만들어지고, 여기에 경찰병원 앞 역이 신설된다.
2009년에 개통되면 송파지역에서 강남 대치동, 압구정동까지 2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3호선 연장 구간의 역세권으로 거론되는 곳 중 단연 돋보이는 단지는 문정동 삼성래미안이다.
3호선 연장과 인근 장지지구 개발의 ‘쌍끌이 호재’가 겹치면서 수요자의 관심과 가격도 급등하는 양상이다.
2004년 9월에 입주하는 문정동 삼성래미안(1696세대)은 44평형 분양권 시세가 6억~7억원선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고 53평형은 6억6천만~8억5천만원선이다.
초기 매입자금이 부담스럽다는 지적도 있지만 인근 올림픽훼밀리 아파트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
이천 복선전철 구간 신분당선과 연결되는 노선인 이천 복선전철 구간은 총 연장 53.8km로 2010년 개통 예정이다.
판교에서 시작돼 이매, 광주, 대쌍, 곤지암, 신둔, 서이천, 이천, 부발, 능서, 여주 등 10개 역이 신설된다.
경기도 광주 시내를 관통하는 구간은 소액 투자가 가능한 곳이다.
우선 광주 시내 경안동, 쌍령동 일대 아파트가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측된다.
광주 시내 아파트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경안동 대우 24평형이 1억3500만~1억4500만원선이고, 32평형은 1억8천만~2억원선이다.
쌍령동 동성 1차 33평형은 1억5500만~1억7천만원선이고, 실촌면 쌍용 2차 39평형도 2억원 내외에서 매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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