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환경과 밝은 자연, 깔끄미가 만드는 세상입니다.
”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깔끄미는 구로삶터자활후견기관의 자활공동체를 구성하여 사업을 진행해 오다가 2003년 7월 청소 서비스 전문 사업체로 변모한 곳이다.
2004년 말에는 체계적인 사업운영을 위해 사회연대은행의 지원을 받기도 하였다.
“맘에 들 때까지 해드려야죠. 그래야 돈을 내는 사람도 만족스럽고 지불한 돈이 아깝지 않죠.” 다부지게 말하는 김경희 대표. 가족들을 위하는 억척스런 마음으로 김 대표를 포함해 현재 3명의 여성 가장들이 힘을 모아 꾸려가는 깔끄미는 고객 중심에서 먼저 생각한다.
육체적으로도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하는 직업이라 업무상 애로사항이 있을 법한데 김 대표는 딱히 없다고 말한다.
“단지 건강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아요. 일거리에 따라 하루 14~15시간을 일해야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초등학교, 중학교, 주상복합, 아파트, 구청, 식당, 관공서, 교회, 일반 가정 등 수년간의 경험을 통해 실적도 꽤 쌓아왔다.
월 평균 1천만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인건비나 약품비, 보험료 등 지출할 내역도 수월찮게 많아서 개인에게 돌아오는 수익은 그리 크지 않다.
빌딩 청소를 할 경우 건물 내 직원들이 퇴근한 후에 일을 시작하기 때문에 새벽까지 일하는 경우도 있고, 서비스 성격에 따라 일자리 제공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기도 한다.
최근에 경기가 좋지 않아서 업체 간 경쟁이 꽤 심했을 텐데도 일거리는 끊임없이 들어온다.
청소 서비스업체도 성수기나 비수기가 있을 법한데 깔끄미가 생긴 이후로 크게 느껴본 적은 없다고 김 대표는 말한다.
봄이라 그런지 요새는 아파트 입주 청소가 많은 편이다.
올해의 바람은 일거리가 더 많이 늘어나 다른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많이 나누어주는 것이라고 김 대표는 말한다.
“더불어 살면 좋잖아요. 사람들 열심히 일해서 가족들하고 오순도순 살아간다면 좋지요. 그런데 일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워요.” 자신 또한 일상이 가끔은 고단하고 넉넉지 않아도 더불어 사는 삶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김 대표. 늦은 밤 귀갓길에도 웃음을 잃지 않을 수 있는 밑거름이기도 하다.
*업무영역: 가정(입주청소, 가전제품, 침대, 소파, 카페트, 주방위생시설 등) 오피스(아파트 혹은 빌딩 준공청소, 바닥왁스 등) 공공기관(화장실, 건물외벽, 주차장, 각종 공용구역 및 특수구역 등) *비용(평당): 바닥광택 7천~1만원(일반), 5천~6천원(신축) 목재광택 8천~1만2천원, 준공청소 7천~9천원 하우스크리닝 8천~1만원(일반), 7천원(신축) 등 *문 의: 02-856-7040 *주 소: 서울시 구로구 구로본동 442-217 *지원기관: 사회연대은행(02-2274-9640) |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credit)란? 우리말로는 ‘무담보 소액대출’이다.
은행을 갈 수 없는 사람들, 소득이 적고 신용이 낮은 사람들이 시중 금리 정도로 돈을 꿔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소액금융 서비스다.
비록 대출 대상이 저소득, 저신용 계층이라 해도, 사채시장의 고리대금업처럼 고객의 경제생활이 어려울 지경으로 높은 금리를 받는 행위는 마이크로크레디트가 아니다.
또 빌려준 돈을 원금만 받든, 원리금을 받든 꼭 돌려받는다는 점에서 마이크로크레디트는 일반 기부나 자선과도 다르다.
고객이 경제생활을 지속할 수 있고, 또 한 단계 높이도록 돕는 것이 마이크로크레디트다.
참고: 2005년 UN ‘마이크로크레디트의 해’공식 홈페이지 www.yearofmicrocredi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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