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제13회 런던 ITS 세계대회에 참가해 우리나라의 ITS 산업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한편, 2010년 ITS 세계대회 개최지로 호주 멜버른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부산에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도공은 오는 2006년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리는 제3차 UN ESCAP 교통장관회의 및 2006년 국제 교통·물류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도로공사는 우리나라의 대표 도로교통 기관으로 고속도로의 첨단 교통관리, e-도로 건설, 과학적인 유지관리 시스템 등 인프라를 소개하고 나아가 해외 진출 기반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도공은 행사장 내 도로교통·인프라관에 15개의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VMS, 차량감지기, CCTV 등 최첨단 교통정보 제공체계, 무정차로 통행료를 지불하는 하이패스 등 전자지불 시스템, 고속도로 휴게소의 비즈니스센터, 건설행정업무의 전산화를 위한 e-건설관리 시스템, 재난관리 시스템, 최첨단 도로설계 시스템, 특히 11개국과 14건의 MOU(양해각서) 체결 등 해외사업 추진활동을 소개했다.
2010년 ITS 세계대회 부산 유치에 대한 홍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손학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도공이 가지고 있는 IT 최첨단 기술과 접목된 도로교통 인프라를 홍보함으로써 선진 도로건설 및 교통관리에 대한 도공의 이미지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나아가 해외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부대행사로 대규모 물류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도공이 해외 용역 사업분야에 집중투자를 하는 이유는 이 분야의 전문가 확보가 사업 성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에 직원을 파견하여 현지 정보수집 및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동시에 KISAT, 영 국 버밍엄대 등 국내외 유수기관 연수를 통하여 금융분야의 전문가 양성에도 집중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같은 해외사업 진출은 정부의 정책 방향에서 먼저 찾을 수 있다.
최근 해외 건설시장의 호황을 계기로 2015년까지 연간해외건설 수주액을 200억달러 이상, 세계시장 점유율을 7%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도공의 한 관계자는“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물류 및 교통인프라 140여개 업체에서 Bexco 전시장 2개 홀(5천 평)에 6백 개의 부스를 설치 운영하며 참관 규모도 3만명 내외에 이를 것으로 내다본다”고 밝혔다.
개막식 행사에는 추병직 건교부장관, 김성진 해수부장관, 손학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30여명의 인사가 참여한다 류근원 기자 stara9@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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