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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 도공, 해외 용역사업에 집중 투자
[컴퍼니] 도공, 해외 용역사업에 집중 투자
  • 류근원 기자
  • 승인 2006.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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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경합 끝에 2010년 ITS 세계대회 유치 최근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가 IT기술과 접목된 최첨단 도로교통 기술의 노하우를 가지고 세계시장을 향해 힘찬 도약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 제13회 런던 ITS 세계대회에 참가해 우리나라의 ITS 산업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한편, 2010년 ITS 세계대회 개최지로 호주 멜버른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부산에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도공은 오는 2006년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리는 제3차 UN ESCAP 교통장관회의 및 2006년 국제 교통·물류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도로공사는 우리나라의 대표 도로교통 기관으로 고속도로의 첨단 교통관리, e-도로 건설, 과학적인 유지관리 시스템 등 인프라를 소개하고 나아가 해외 진출 기반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도공은 행사장 내 도로교통·인프라관에 15개의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VMS, 차량감지기, CCTV 등 최첨단 교통정보 제공체계, 무정차로 통행료를 지불하는 하이패스 등 전자지불 시스템, 고속도로 휴게소의 비즈니스센터, 건설행정업무의 전산화를 위한 e-건설관리 시스템, 재난관리 시스템, 최첨단 도로설계 시스템, 특히 11개국과 14건의 MOU(양해각서) 체결 등 해외사업 추진활동을 소개했다.
2010년 ITS 세계대회 부산 유치에 대한 홍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손학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도공이 가지고 있는 IT 최첨단 기술과 접목된 도로교통 인프라를 홍보함으로써 선진 도로건설 및 교통관리에 대한 도공의 이미지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나아가 해외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2006년 국제물류박람회는 한국의 물류 및 교통인프라 산업의 발전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교통장관회의 및 포럼 참가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 개최 된다.
특히 부대행사로 대규모 물류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도공이 해외 용역 사업분야에 집중투자를 하는 이유는 이 분야의 전문가 확보가 사업 성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에 직원을 파견하여 현지 정보수집 및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동시에 KISAT, 영 국 버밍엄대 등 국내외 유수기관 연수를 통하여 금융분야의 전문가 양성에도 집중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같은 해외사업 진출은 정부의 정책 방향에서 먼저 찾을 수 있다.
최근 해외 건설시장의 호황을 계기로 2015년까지 연간해외건설 수주액을 200억달러 이상, 세계시장 점유율을 7%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도공의 한 관계자는“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물류 및 교통인프라 140여개 업체에서 Bexco 전시장 2개 홀(5천 평)에 6백 개의 부스를 설치 운영하며 참관 규모도 3만명 내외에 이를 것으로 내다본다”고 밝혔다.
개막식 행사에는 추병직 건교부장관, 김성진 해수부장관, 손학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30여명의 인사가 참여한다 류근원 기자 stara9@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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