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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합의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합의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1.05.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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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백신기술+한국의 생산능력 결합
삼성바이오와 모더나 사,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
보건부, SK바이오, 노바백스 사 백신 개발‧생산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한미 양국 정상은 21일(현지 시간)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KORUS: Global Vaccine Partnership)’ 구축에 합의했다.

이번 한미 파트너십은 세계 백신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미국이 가진 백신기술 및 원부자재 공급능력과 한국의 백신제조 생산역량 등 상호 강점을 결합해 코로나19 백신 생산과 글로벌 공급을 가속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리나라는 국내 제조시설에 백신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미국은 백신 원료 및 원부자재의 글로벌 공급확대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한미 양국은 글로벌 감염병 대응 역량 제고를 위해 한ㆍ미간 과학 및 기술 협력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한미 양국은 과학자, 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KORUS: Global Vaccine Partnership Experts Group)’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현지 시간) 문재인 대통령 참석 하에 ‘한미 백신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하고 한미 정부 양국 기업간 총 4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 사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사의 코로나19 백신원액을 완제 충전하는 방식으로 수억 도즈 분량을 생산해 전세계에 공급한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와 모더나 사는 모더나의 잠재적인 한국 투자 및 생산 관련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주요 내용은 △모더나 사는 한국에 mRNA 백신 생산 시설 투자와 한국의 인력 채용을 위해 노력한다 △한국 정부는 모더나 사의 한국내 투자 활동지원과 비즈니스를 위해 협력한다 등이다.

한국 정부와 노바백스 사 및 모더나 사 사이에 생산 및 연구 개발 등 협력도 본격 추진된다.

우선 보건복지부,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사는 백신 개발과 생산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재 노바백스 백신은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으로 SK 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국내 다수 기업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플랫폼과 같은 방식이다. 특히 노바백스 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백신, 독감 결합백신 등을 개발 중이다.

정부는 노바백스 사와 민관 차원의 협력을 통해 변이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차세대 백신 개발은 물론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시설을 이용해 백신의 안정적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소속 국립보건연구원도 모더나 사와 mRNA 백신 관련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결핵 등 우리나라에서 수요가고 질병부담이 높은 감염병 대응을 위해 mRNA 백신연구 프로그램 개발, 비임상 및 임상 연구 수행 등이다.

아울러 한미 양국은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Global Health Security Agenda) 활동을 강화하기로 협의했으며 한국은 이를 위해 5년간 2억달러를 신규 공여하기로 했다.

‘글로벌보건안보구상’은 국제 공중보건위기를 예방·탐지·대응하기 위해 2014년 발족한 협의체로 현재 미국,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등 70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코노미21]

한미 양국 정상은 21일(현지 시간)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한미 양국 정상은 21일(현지 시간)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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