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가총액 지난해 말보다 4배 증가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최고가 경신
이더리움 등 De-Fi 관련 종목 강세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최고가 경신
이더리움 등 De-Fi 관련 종목 강세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6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20일 만에 최고 기록을 다시 세웠다. 시가총액으로 지난해 말보다 4배 증가한 수치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4,798.66달러로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더리움의 이전 최고가는 4,760.9달러였다.
비트코인은 원화(업비트) 기준으로 오후 12시03분 현재 816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577만 9000원이다.
비트코인은 앞서 지난달 20일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에 힘입어 6만6924.38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20일 만에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수요가 생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는 의미다.
미국 CNBC는 비트코인이 상승한 이유가 뚜렷하지는 않으나, 최근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서비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련 종목들의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파이는 중앙은행의 통제 없이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활동이 이뤄지는 네트워크를 뜻하는 말로 이더리움은 디파이의 핵심 코인 중 하나이며, 대부분의 디파이 플랫폼은 이더리움이 제공하는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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