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긴장, 중국 경기둔화 부정적
미·중은 하락...개도국은 성장세 유지
미·중은 하락...개도국은 성장세 유지
[이코노미21]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경제가 2.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보다 낮아진 수치다.
9일 오전(현지시간) 세계은행(World Bank)은 ‘세계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 발표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가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간 전세계적인 통화긴축정책으로 2022년 3.0%, 2023년 2.6%, 2024년 2.4%로 둔화의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2025년에는 2.7%로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은 물가안정에 따른 긴축완화는 성장에 긍정적 요인이나 러·우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지정학적 긴장 및 무역규제 강화, 중국의 경기둔화 상황은 부정적 요인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개도국은 성장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은 소비와 투자가 약화되며 지난해 2.5%에서 올해 1.6%로 하락이 예상된다. 중국도 불확실성 증대와 소비심리 악화, 자산부문 취약성 등으로 5.1%에서 4.5%로 하락을 전망했다.
동아시아태평양(4.7%)과 러·우를 제외한 유럽중앙아시아(3.1%), 중남미(2.3%), 중동·북아프리카(3.5%), 남아시아(5.6%), 사하라 이남(3.8%) 지역들은 지난해 대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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