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에너지 무역 바뀌고 공급망 재편되며
자금결제 네트워크가 분절화하고 각국 준비통화 보유 제고시
근본적인 변화 발생할 수 있어
자금결제 네트워크가 분절화하고 각국 준비통화 보유 제고시
근본적인 변화 발생할 수 있어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세계경제와 지정학적 질서가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IMF는 16일 ‘IMF블로그’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장기적으로 에너지 무역이 변경되고 공급망이 재편되며 자금결제 네트워크가 분절화하고 각 국가들이 준비통화 보유를 제고하게 되면 이같은 근본적인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지정학적 긴장이 계속 증가하면 무역과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적 분절화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IMF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세계경제에 영향을 미칠 경로로 세가지 경우로 나눠 분석했다. 첫째, 식량과 에너지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인플레이션이 더 심해지고 이에 따라 소득 가치가 하락하고 수요가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둘째, 인접 국가들이 대규모 피난민 유입이라는 문제뿐만 아니라 무역, 공급망, 송금 등의 혼란과도 다투어야 한다.
셋째, 기업의 경기 전망에 대한 자신감 하락과 투자자들의 불확실성 증가로 자산가격이 떨어지고 금융시장 경색되며 신흥국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
IMF는 식량과 연료 가격 급등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남미, 캅카스 산맥 일대, 중동 등의 일부 지역에서 사회적․정치적 동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다음 달에 세계경제 전망 수정 자료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는 다음 달 19일 배포될 예정이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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