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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의 삼성 HBM3E 엔비디아 퀄테스트 통과 보도 사실 아냐
로이터의 삼성 HBM3E 엔비디아 퀄테스트 통과 보도 사실 아냐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4.08.07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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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삼성전자와 엔비디아 조만간 공급 계약 체결 전망” 보도
삼성전자 “사실 아냐...HBM3E 8단 퀄테스트 통과 위해 노력 중”

[이코노미21 이상훈] 삼성전자는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8단)에 대한 엔비디아의 퀄테스크(품질검증)가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이 삼성전자의 HBM3E(8단)가 엔비디아의 퀄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힌 것이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3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와 엔비디아가 조만간 공급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며, 4분기부터 공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소식통들은 5세대 HBM 가운데 HBM3E(12단)에 대한 테스트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보도에 대해 KBS는 삼성전자 관계자가 “사실과 다르다‘면서 “HBM3E 8단도 퀄테스트 통과를 위해 계속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우리나라 거의 모든 매체들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HBM3E(8단)가 엔비디아의 퀄테스크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삼성전자의 입장이 알려지면서 후속 기사로 로이터통신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을 통해 전해진 엔비디아 검증 통과 관련 보도는 올해에만 벌써 3번째다. 지난 5월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HBM이 엔비디아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발열 문제에 있다고 보도했으나 삼성전자는 즉각 공식 입장문를 내고 반박했다.

7월 24일에도 로이터는 “삼성 HBM3E가 엔베디아의 퀄테스트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의 HBM3E가 엔비디아의 퀄테스크를 통과하는지 여부는 중요한 문제지만 언론의 관심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외국 통신사의 보도를 사실 관계 확인도 없이 무작정 인용 보도하는 것은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코노미21]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납품하려는 36GB HBM3E 12단 제품.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납품하려는 36GB HBM3E 12단 제품.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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