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 55.7억달러 순유출
주식 투자자금은 순유출...채권 투자자금은 순유입
주식 투자자금은 순유출...채권 투자자금은 순유입
[이코노미21 임호균] 외국인 투자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매도하면서 11개월 만에 투자자금이 ‘순유출’을 기록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이후 국제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 국내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35억3000만달러 순유출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자금이 순유출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 -27.8억달러 이후 11개월 만이다.
올해 9월까지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모두 268억8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순유입 188억7000만달러를 훨씬 앞서는 수치다.
다만 지난달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55억7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이는 2021년 5월(-82.3억달러) 이후 40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지난 8월 18억5000만달러 순유출 이후 2개월째다.
반면 채권 자금은 순유입세가 유지됐다. 지난달 외국인 국내 채권 투자자금은 30억4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대규모 국고체 만기 상환이 있었지만 단기 차액거래유인이 확대되고 중장기채권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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