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3조6000억원 증가
“주담대 중심으로 둔화흐름 이어갈 것”
“주담대 중심으로 둔화흐름 이어갈 것”
[이코노미21 이상훈]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3.9조원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전달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담보대출는 전달보다 전발 가까이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은행의 가계대출은 3조9000억원 증가해 지난달(5조6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6조원 넘게 증가했던 지난달보다 크게 준 3조6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민철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이번달 금융권 전체로 보면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6조원대로 증가폭이 다소 확대됐지만 전반적으론 가계대출 기조적 흐름을 나타내는 주담대가 8월 고점을 찍은 후 전반적 둔화세를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 이후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 거래량 감소 흐름이 지속하고 있고 금융권 전반의 가계대출 관리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연말까지는 주담대 중심으로 둔화흐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다만 금융여건 완화 기대감으로 재차 확대될 가능성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은 대기업대출(2조9000억원 증가)과 중소기업대출(5조3000억원 증가)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 부가가치세 납부,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의 영향이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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