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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기차·배터리 업계 “트럼프 IRA 보조금 폐지 반대”
미 전기차·배터리 업계 “트럼프 IRA 보조금 폐지 반대”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4.11.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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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대당 최대 7500달러 규모의 세액 공제 폐지”

[이코노미21 이상훈] 미국 전기차·배터리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검토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IRA는 미국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는 법안으로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당시 자신이 당선되면 IRA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테슬라, 리비안 등 전기차 업체와 LG, 파나소닉 등 배터리 업체로 구성된 미국 제로배출교통협회(Zero Emission Transportation Association·ZETA)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IRA는) 전국적으로 특히 오하이오, 켄터키, 미시간, 조지아와 같은 배터리 벨트 주에서 엄청난 일자리 증가와 새로운 경제 기회를 창출했다“면서 "미국이 이런 일자리를 유치하고 중국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그 목표와 일치된 새로운 친환경 차량 세금 보조와 같은 것이 필요하다”며 "(IRA 폐지는) 투자를 약화시키고 미국의 일자리 성장을 해칠 것"이라고 반대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IRA에 따른 전기차 1대당 최대 7500달러 규모의 세액 공제를 폐지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4일 트럼프 당선인의 에너지정책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ZETA는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고 탄소 배출로 인한 오염을 크게 줄이는 정책을 제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연합 단체이다. 협회에는 LG를 비롯해 파나소닉,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과 루시드, 테슬라, 전기차 충전기업체 EVgo, 미국의 전기회사 에디슨 등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이코노미21]

출처=ZETA 트위터 캡쳐
출처=ZETA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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