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 틀니나 임플란트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틀니는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착용감이 좋지 않아 불편한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임플란트를 선택하게 된다.
임플란트는 환자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보통 시술 환자 중 90% 이상이 10년 넘게 사용할 정도로 수명이 길 뿐 아니라 저작력(음식물을 씹는 강도)도 자연치아와 비슷한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시술은 크게 잇몸 뼈에 인공뿌리를 심는 수술 단계와, 인공뿌리 위에 치아를 만들어서 올리는 보철 단계로 나뉜다.
수술은 치아가 빠진 부위에 국소마취를 한 후, 뼈에 구멍을 뚫어 인공뿌리를 심고 봉합하는 과정을 거친다.
위턱에 심은 경우는 3~4개월, 아래쪽은 2~3개월이 지나면 인공뿌리가 뼈에 완전히 달라붙는다.
인공뿌리에 인공치아를 연결하면 시술은 끝난다.
하지만 턱뼈가 약한 노약자의 경우, 인공치근을 안정적으로 심을 수 있도록 치조골을 튼튼히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환자의 몸에서 추출한 뼈 또는 특수 가공된 인조골을 이식하게 된다.
이 경우 임플란트 시술이 완료되기까지는 최장 9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임플란트 시술법은 해가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다.
최근 치과학회에서 주목 받는 치료법으로 ‘CT 가이드 임플란트 시술법’이 있다.
CT 가이드 임플란트 시술법은 3차원의 CT 이미지와 CT 분석을 통한 모의수술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핵심이다.
컴퓨터 모니터 상에서 실제로 수술하듯 모의수술을 여러 번 시행한 후 가장 좋은 모의수술 결과를 데이터로 저장한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권투선수들이 사용하는 마우스피스와 유사한 형태의 수술용 보조기구를 만든다.
환자는 실제 수술에서 이 장치를 끼고 수술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의사는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 장치가 유도하는 대로 계획된 시술을 해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컴퓨터로 만들어진 임시 보철물이나 영구 보철물을 수술과 동시에 끼울 수 있어 환자는 수술 당일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도 있다.
임플란트를 반영구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술 후의 관리가 중요하다.
임플란트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임플란트 주위염을 꼽을 수 있다.
임플란트의 표면이 세균에 오염되면 결합조직 내에 염증이 생기기 쉽다.
임플란트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환자는 염증이 생겨도 통증을 느낄 수 없다.
임플란트를 시술한 치아 부근에 통증이 생겨 치과를 방문했을 때는 이미 치조골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임플란트 시술 후에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임플란트 관리는 기본적으로 자연치아와 동일하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함께 올바른 양치질 습관을 익히고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보다 정기 검진의 주기가 짧다는 점에 유의하고 3~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정기 검진 시에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좋다.
임플란트 표면은 흠집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 세균이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도록 한다.
이정택 S플란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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