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 환경에서도 실내처럼 화질이 밝고 선명
‘2022 디스플레이 표준화 국제포럼’ 개최
[이코노미21 김창섭] 정부와 업계는 마이크로 LED(Micro LED), 양자점(Quantum Dot) 디스플레이 등 최근 초격차 기술로 각광받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분야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특성을 뛰어넘는 무기 소재 기반의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옥외 환경에서도 실내처럼 화질이 밝고 선명하며 기존 제품보다 수명이 2배 이상 길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9일 디스플레이 분야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와 국제표준 전문가가 참여하는 ‘2022 디스플레이 표준화 국제포럼’을 열고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최신 기술의 연구개발 현황과 과제를 공유하고 국제표준화 방향을 논의했다.
국표원은 우리나라 주요 먹거리인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술개발과 표준화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부터 ‘디스플레이 표준화 국제포럼’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최신 기술에 대한 산업계 표준화 수요를 발굴하고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 독일 응용과학 연구소 프라운호퍼 아민 웨델(Armin Wedel) 박사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효율성과 안전성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 현황과 향후 과제를 제시했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변춘원 실장은 현실과 비슷한 가상 세계를 실현하기 위한 초현실적 메타버스 시각화 기술개발 현황과 문제점, 시장상황을 진단했다.
국제표준화기구인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디스플레이 기술위원회(TC 110) 요시 시바하라(Yoshi shibahara) 간사는 제조사·시장·고객을 위한 표준화의 의미와 최근 주요 기술적 이슈를 소개하고 국제표준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발 빠른 기술 개발과 차별화된 표준화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의 표준화 과제 발굴과 국제표준화에 적극 지원하겠다” 말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