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김창섭]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11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2년 12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1109.8억달러로 전월말대비 35.9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11월 1073.9억달러를 경신한 수치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달러화예금 및 유로화예금이 전월말대비 각각 18.6억달러, 9.9억달러 늘었다. 달러화예금의 경우 경상거래 대금 예치, 해외직접투자 자금 일시 예치 등 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수출 결제대금 예치 등으로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1000억달러) 및 외은지점(109.8억달러)이 각각 20.3억달러, 15.6억달러 증가했다.

또한 기업예금(961억달러) 및 개인예금(148.8억달러)이 각각 32.8억달러, 3.1억달러 증가했다. [이코노미21]

김창섭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