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P 배터리 양극 소재 국산화와 세계 최고 에너지 밀도를 가진 LFP 배터리셀 제조기술 개발이 목표
[이코노미21 이상훈] 정부와 민간이 앞으로 4년간 233억원을 투입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고성능·리튬인산철전지 양극소재, 전해액, 셀 제조기술 연구개발(R&D) 사업'의 수행 기관을 확정했다면서 민관은 LFP 배터리 개발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233억원(정부 164억원, 민간 69억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R&D의 주요 목표는 LFP 배터리 양극 소재의 국산화와 세계 최고 에너지 밀도를 가진 LFP 배터리셀 제조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특히 기존보다 양극 전극을 두껍게 만들어 최대한 많은 리튬 이온이 셀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고 두꺼워진 양극 전극이 리튬 이온의 이동을 제약하지 않도록 적합한 전재질도 개발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LFP 배터리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 먼저 전기차 판매 세계 2위인 중국의 BYD는 100% LFP 배터리만 생산해 자사 전기차에 탑재하고 있다. 중국 전체적으로 2021년부터 LFP 배터리가 삼원계를 넘어 섰으며 2023년 3월 기준으로 LFP가 70%를 차지한다.
미국도 다르지 않다. 블룸버그통신은 2030년까지 미국 전기차 수요의 40%를 LFP가 점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우리 기업들이 지금보다 높은 수준의 LFP 배터리 기술 개발에 성공한다면 배터리 전 품목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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