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944억4000만달러
경상거래 수취대금 증가와 기업들의 외화채권 발행 증가 영향
경상거래 수취대금 증가와 기업들의 외화채권 발행 증가 영향
[이코노미21 임호균]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한 달 새 38억달러 넘게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대금결제로 받은 외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44억4000만달러로 전달보다 38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 국내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올해 1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 6월부터 다시 상승 전환했다.
지난달에는 주로 달러화 예금이 45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수출증가에 따른 경상거래 수취대금 증가와 기업들의 외화채권 발행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엔화 예금은 엔화 강세로 3000만달러, 유로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현물환 순매도로 4억4000만달러 줄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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