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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3개월 연속 감소...소비 1.9% 줄어
생산 3개월 연속 감소...소비 1.9% 줄어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4.08.30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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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7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전산업생산지수 전달보다 0.4%↓
설비투자, 전달보다 10.1% 증가

[이코노미21 임호균]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소비도 줄었다. 반면 설비투자는 두 자릿 수 증가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 산업 생산지수는 전달보다 0.4% 감소했다. 지난 5월(-0.8%), 6월(-0.1%)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다.

부분별로 살펴보면 공공행정이 6.0%, 서비스업이 0.7% 각각 증가했지만 제조업이 큰 폭으로 축소됐다. 특히 광공업 생산은 3.6% 줄었다. 이는 19개월 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자동차 생산은 14.4%, 반도체는 8% 감소했다. 자동차 생산이 감소한 것은 차 협력사들의 부분 파업과 차 생산 라인 보수공사 영향이다. 반도체는 6월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은 전년동월기준으로는 산업생산이 플러스로, 수출 호조와 상반기 생산 실적이 좋았던 점을 고려하면 일시적 조정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소매판매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재화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지난 4월 -0.6%, 5월 -0.2%로 감소세를 보이다 6월 1% 증가로 전환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1.9% 감소했다. 소비 회복세가 더딤을 알 수 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수입 등 운송장비 투자가 크게 늘면서 전달보다 10.1%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1.7%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4로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했고,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6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코노미21]

출처=통계청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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