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이 증가했지만 국산이 감소했기 때문
[이코노미21 이상훈] 3분기 제조업 제품의 국내 공급이 0.4% 준 것으로 나타났다. 5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제조업 국내 공급 동향’을 보면 올해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잠정치)는 103.1(2020년=100)로 전년동월대비 0.4% 감소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지난해 3분기(-2.9%) 이후 5개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다.
다만 감소폭은 지난해 3분기(-2.9%)→4분기(-2.8%)→올해 1분기(-2.4%)→2분기(-2.3%)로 점차 축소되는 양상이다.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소 개선되는 것으로 이해된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산·수입을 포함해 제조업 제품이 국내 시장에 공급된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 3분기 국내 공급이 준 것은 수입 증가(4.5%)했지만 국내 생산(-2.3%) 감소한 영향이다.
수입은 기타운송장비(79.1%), 기계장비(12.4%) 등에서 많이 늘었다. 국산은 기계장비(5.6%) 등에서 공급이 늘었지만 전자·통신(-12.5%), 전기장비(-10.3%) 등에서 줄었다.
국산이 줄고 수입이 증가하면서 수입 점유비는 전년동기대비 2.0%포인트 증가한 29.1%로 집계됐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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