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외식 메뉴 가격 평균 40.2% 올라
인상률 1위, 자장면 60.5%↑...2위 냉면 50%↑
인상률 1위, 자장면 60.5%↑...2위 냉면 50%↑
[이코노미21 임호균] 10년 전보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외식 메뉴는 자장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지역 8개 외식 메뉴 가격을 10년 전과 비교한 결과 가장 많이 오른 외식 메뉴는 자장면으로 4500원에서 7423원으로 65.0% 인상됐다. 이 기간 동안 외식 메뉴 가격은 평균 40.2% 올랐다.
서울 지역 자장면 가격은 2014년 10월 4000원에서 2019년 10월 5000원대로 오른 뒤 2022년 4월 6000원대, 2023년 9월 7000원대로 인상됐다.
자장면 가격이 오른 것은 주재료인 파와 밀가루, 돼지고기 등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이 기간 동안 냉면 가격은 8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50% 올랐다.
김치찌개백반은 5727원에서 8269원으로, 칼국수는 6500원에서 9385원으로 각각 44.4% 인상됐다.
비빔밥은 7864원에서 1만1192원으로 42.3% 올랐다. 삼겹살(200g)은 1만4535원에서 2만282원으로 39.5% 인상됐다.
최근 일부 식당에서 2만원대로 올라서 대표적인 가격 인상 품목으로 지목됐던 삼계탕은 이 기간 동안 1만3500원에서 1만7269원으로 27.9% 올랐다.
한편 김밥은 같은 기간 3200원에서 3500원으로 9.4% 올라 가장 가격 상승폭이 작았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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