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이상훈] 지난해 12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IT 품목의 수출 호조로 크게 늘었다. 연간 경상수지는 990억4000만달러 흑자로 목표인 900억달러를 훨씬 상회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4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123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12월 기준 역대 최대다. 지난해 10월 89억3000만달러 흑자에서 11월 100억5000만달러, 12월 123억7000만달러로 흑자 폭이 더 커졌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6.6% 증가한 660억달러로 나타났다. 수입은 4.2% 증가한 528억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보다 수출이 많아 전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상품수지는 104억3000만달러 흑자였다. 연간으로는 1001억3000만달러 흑자다.

서비스수지는 해외여행이 늘면서 21억1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특히 여행수지는 9억5000만달러 적자였다. 연간으로는 125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연간 서비스수지 적자는 237억달러에 달했다.

본원소득수지는 47억6000만달러로 흑자 규모가 전월(24억1000만달러)보다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7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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