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억 기록, 3년새 3배이상 성장
↑농심은 25일 올 상반기 '수미칩'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2.8% 상승한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제품 출시 이후 평균 매출 증가율이 17.6%인 것과 비교하면 세 배이상 성장한 셈이다.
농심은 저온에서 감자를 튀겨내 갈변현상을 막는 독자기술('저온진공후라잉' 공법)로 수미감자를 스낵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지방함량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감자칩에 비해 현저히 낮췄다.
감자 전문가로 알려진 강원대 임학태 교수는 "수미칩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삼위일체의 조합에 있다"며 "좋은 원재료인 수미 감자에 농심의 우수한 기술력이 합쳐졌고, 이것이 고급화된 감자칩을 선호하는 고객 니즈와 부합했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수미칩은 깐깐하게 제품을 고르는 최근의 소비성향과 맞아 떨어지며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어설명)갈변현상
표면이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으로 식용 감자로 감자칩을 만들 때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일반 감자칩은 갈변현상 때문에 식용 감자 대신 감자칩 전용 종자를 사용해 감자칩을 제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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