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 공급
[이코노미21 임호균] 한국은행이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을 막기 위해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용훈 한국은행 금융시장국장은 4일 비상계엄령과 관련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시장 불안을 잠재우는 수준으로 충분히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비상계엄의 여파가 잠잠해질 때까지 이날부터 비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키로 했다.
최 국장은 “시장에 충분한 안심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규모는 시장의 분위기를 최대한 고려해서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외환시장 유동성을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윤경수 한은 국제국장은 “밤 사이 CDS가 올랐다가 내려온 상태”라며 “외화자금 시장에서 크게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고 유동성은 양호하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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