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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항공편 주 200회 이상 증편...좌석 부족 완화
한·중 항공편 주 200회 이상 증편...좌석 부족 완화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03.03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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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인천-베이징, 인천-상하이 등 우선 증편
기타 노선 3월 26일~10월 28일 순차적 증편

[이코노미21 김창섭] 한중 국제선 항공편이 주 200회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중 여객 및 기업 간 비즈니스 수요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코로나19 사태 이전 한·중 정부간 체결한 항공협정상 운수권수에 따라 노선을 증편하는 방안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월부터 중국 민항총국과 양국의 국제선 복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3월에는 인천-베이징, 인천-상하이, 인천-칭다오, 인천-옌지, 제주-상하이 등을 중심으로 증편될 예정이다. 기타 노선에 대해서도 올 3월 26일~10월 28일 순차적으로 증편이 추진된다.

부산-옌지 노선은 3월 1일부터 운항을 재개했다. 제주-시안, 대구-옌지 노선은 오는 16일부터 운항이 재개된다. 이후 구체적인 증편 일정은 각 항공사별 수요와 중국 현지 공항의 조업 인력 등 준비 상황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운수권과 별개로 국제선 운항을 제한해 왔다. 이에 따라 2019년 주 1100여 회 운항했던 한중 노선은 최근까지 주 62회까지만 운항이 가능했다. 또한 지난 1월 우리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과 PCR 검사 의무화를 시행하고 중국이 보복 조치에 나서면서 항공편 확대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합의로 항공편이 순차적으로 증편돼 이달 말부턴 주 200회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우리 정부가 중국 출발 항공편의 국내 도착 공항을 인천으로 일원화한 조치도 지난달 28일 해제하면서 국내 지방 공항과 중국 공항 간 국제선 운항도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중국 정부 역시 이날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중국 도착 후 PCR 검사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항공사들에 통보했다. 다만 중국행 출발 48시간 전에 실시한 PCR 검사 음성 증명서 제출 요구는 유지한다. [이코노미21]

사진=대한항공 제공
사진=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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