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4회씩(왕복 2회) 동시 운행
[이코노미21 이상훈] 올 추석 전에 창원·진주, 순천·여수, 포항에서 SRT를 타고 수서로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4일 철도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당정 협의를 거쳐 에스알의 SRT 운행을 올해 9월부터 경부‧호남고속선에서 경전선(창원‧진주), 전라선(순천‧여수), 동해선(포항)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간 해당 지역과 국회에서는 수서발 고속열차의 운행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또한 수서발 경전선의 경우 대통령 공약이기도 하다.
운영사인 에스알은 선로용량, 차량, 지역간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전선‧전라선‧동해선에 하루4회씩(왕복 2회) 동시 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수서발 고속철도 운행 확대 계획이 시행되면 남부지역의 열차 환승에 따른 불편과 이동시간이 절감되고 고속철도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전라‧경전‧동해선 지역의 주민 약 380만명 이상이 고속철도 서비스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간 고속철도 서비스 불균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경전선, 전라선, 동해선에는 수서역을 오가는 고속열차가 운행하지 않아 창원, 진주, 여수, 포항 등 남부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중간에 동대구역이나 익산역에서 환승하거나 서울역까지 이동한 다음 강남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다.
한편 에스알은 2027년에 선로용량이 포화상태인 평택~오송 구간이 2복선화되고 SRT 차량 14편성을 추가 도입하게 되면 열차 증편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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