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505.2억달러, 수입 553.8억달러
승용차·자동차부품 수출 늘고 반도체는 줄어
[이코노미21 김창섭] 지난 2월 경상수지는 5억2000만달러 적자로 올해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 수출의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1년 전에 비해 41.5%나 큰 폭으로 줄었다.
경기둔화 및 주요국의 보호무역 조치로 대외환경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올해 전체 경상수지 적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2월 국제수지(잠정)’ 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5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는 1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505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3% 감소했다. 승용차, 자동차부품 등은 늘었으나 반도체, 가전제품 등은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61억7000만달러로 1년 전 105억5000만달러대비 41.5% 감소했다. 가전제품도 6억3000만달러로 39.2% 감소했다. 다만 승용차 수츨은 53억7000만달러로 47.9%의 큰 성장세를 보였다.
서비스수지는 운송 및 여행 등을 중심으로 20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에서만 10억1000만달러 적자다.
올해 2월 수입은 553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5% 증가했다. 원자재 수입은 7.2% 증가했으나 소비재는 2% 감소했다.
대외금융자산 및 부채와 관련된 배당, 이자 등 투자소득과 근로소득인 급료 및 임금을 뜻하는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31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거주자와 비거주자 사이에 대가없이 이뤄진 무상원조, 증여성 송금 등의 이전소득수지는 3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