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RA 첫 보조금 혜택
[이코노미21 이상훈] 미국에서 생산되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5종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는다.
미국 에너지부는 현지시간 1일부터 현대차 아이오닉5·아이오닉9, 기아 EV6·EV9 그리고 제네시스 GV70을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시켰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을 받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해당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기아가 미국 현지에서 생산을 시작해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 오른 것으로 이해된다.
IRA에 따르면 배터리 등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미국에서 제작이 이뤄진 전기차에 대해 소득 수준 등에 따라 최대 7500달러 보조금을 지급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공헌한 바 있어 실제로 보조금을 받게 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이번에 보조금 대상 리스트에는 10개 브랜드의 25개 차종이 포함됐다. 가장 많은 차량이 리스트에 오른 것은 테슬라로 지난해 출시한 ‘사이버트럭’을 비롯해 총 10개 차량이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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