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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생산·소비·투자’ 모두 마이너스
7월 ‘생산·소비·투자’ 모두 마이너스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8.31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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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전월대비 0.7% 감소
소매판매 전월대비 3.2% 감소
설비투자 전월대비 8.9% 감소

[이코노미21 이상훈] 지난달 산업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산업활동을 보여주는 3가지 지표가 일제히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정부는 중국 경제의 불안 요인 등 불확실성이 높은데다 여름철 폭염 및 폭우 등 기상 악화, 자동차 판매 감소 등 일시적 요인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광공업과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1.4% 감소하며 전체로는 전월대비 0.7%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의복·모피(28.5%)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다만 전자부품(-11.2%), 기계장비(-7.1%)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체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2.0%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자동차(6.2%)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반도체(-14.8%), 전자부품(-19.8%) 등에서 생산이 줄어 8.0%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1.2%) 등에서 생산이 줄었다. 다만 정보통신(3.2%), 금융‧보험(1.5%) 등에서 생산이 늘어 서비스업생산 전체로는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숙박‧음식점(-7.2%)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금융‧보험(7.7%), 운수‧창고(7.3%) 등에서 생산이 늘어 1.9% 증가했다.

소비도 부진한 모습이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5.1%),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1%), 의복 등 준내구재(-3.6%)에서 모두 줄어 전월대비 3.2%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 내구재(1.5%) 판매가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6.1%), 화장품 등 비내구재(-1.8%)에서 판매가 줄어 1.7% 감소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를 보면 전년동월대비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2.0%), 무점포소매(1.9%), 대형마트(3.4%), 백화점(2.6%)에서 판매가 늘었다. 반면 전문소매점(-4.1%), 면세점(-22.5%), 편의점(-3.9%), 슈퍼마켓 및 잡화점(-1.0%)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22.4%) 및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6%)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대비 8.9%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1.5%)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9.2%)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11.0%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민간(3.2%) 및 공공(6.8%)에서 수주가 모두 늘어 전년동월대비 3.4%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토목(-3.5%)에서 공사 실적이 줄었으나 건축(2.0%)에서 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대비 0.8%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토목(-0.8%)에서 공사 실적이 줄었으나 건축(13.9%)에서 공사 실적이 늘어 10.8% 증가했다. [이코노미21]

7월 산업활동 동향. 출처=통계청
7월 산업활동 동향.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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