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8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
7월 2.3% 이후 석달만에 다시 3%대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9% 상승
7월 2.3% 이후 석달만에 다시 3%대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9% 상승
[이코노미21 임호균] 8월 소비자물가가 3.4% 올라 3개월 만에 다시 3%대를 기록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3으로 1년 전보다 3.4% 상승했다. 올해 4월 3.7%를 기록한 후 4개월 만에 가장 크게 상승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7월에 2.3%로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석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랐다.
전기·가스·수도가 21.1% 올라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폭염·폭우 등 영향으로 농산물이 5.4%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26%포인트 끌어올렸다. 반면 석유류는 11.0% 떨어졌다.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9% 상승했다. 이는 올해 3월 4.4%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6% 올랐다. 신선채소는 1.1% 하락했으나 신선어개 6.0%, 신선과일 13.2% 각각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3.9%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3.3% 올랐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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