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천∼푸꾸옥(베트남) 노선 신규 취항
일본과 중국 6개 도시 노선도 재운항
[이코노미21 이상훈] 대한항공이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주요 노선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4일 “동계 스케줄 편성을 통해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미주, 대양주를 잇는 하늘길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이전의 85% 수준이었던 여객 공급을 90% 이상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10월26일 인천∼푸꾸옥(베트남) 노선을 신규 취항해 주 7회 운항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했던 일본과 중국 6개 도시 노선도 3년 7개월 만에 재운항한다. 일본 노선 중 인천∼가고시마 노선과 인천∼오카야마 노선은 오는 29일부터, 인천∼니가타 노선은 오는 31일부터 각각 주 3회씩 운항 재개한다.
중국 노선은 오는 29일부터 부산∼상하이, 인천∼샤먼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인천∼쿤밍 노선은 다음달 19일부터 주 4회 재운항한다.
수요가 많은 주요 노선에 대해서는 증편이 이뤄진다. 일본 노선은 인천∼후쿠오카, 인천∼오사카 노선을 매일 3회에서 4회로, 인천∼나리타 노선을 매일 2회에서 4회로 증편한다. 인천∼나고야 노선도 12월27일까지 주 14회에서 주 17회로 증편한다.
중국 노선 중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 7회에서 주 18회로, 제주∼베이징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4회로 늘린다. 이밖에 인천∼선전, 인천∼시안 노선은 주 7회, 인천∼우한 노선은 주 4회, 인천∼홍콩은 매일 4회로 각각 증편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중국의 단체관광 허용에 따라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방콕(태국), 마닐라(필리핀), 델리(인도), 카트만두(네팔), 치앙마이(베트남) 등 동남아 노선과 오클랜드(뉴질랜드), 브리즈번(호주), 라스베이거스(미국) 등 대양주 및 미주 노선에 대한 증편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