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인천~센다이 노선 지난부터 주 4회로 증편
[이코노미21 이상훈] 엔저 영향으로 일본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국내 항공사들은 일본 노선 운항편을 확대하고 있다.
9일 대한항공은 일본 고마쓰와 아오모리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인천~고마쓰 노선은 다음달 28일부터, 인천~아오모리 노선은 내년 1월20일부터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번 복항으로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취항했던 일본 12개 노선을 모두 회복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현재 일본 도쿄(나리타·하네다), 오사카 간사이,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니가타, 오카야마, 가고시마, 오키나와, 고마쓰, 아오모리 왕복편 노선을 운영한다.
최근 엔화 가치가 떨어지며 한국 관광객들의 일본 내 소도시 여행이 늘면서 항공 노선도 확대되는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여객 서비스 정상화에 대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주 3회 운항하던 인천~센다이 노선을 지난부터 주 4회로 증편한다. 미야자키 노선은 지난달 27일부터 주 3회 운항을 재개했다.
제주항공은 마쓰야마, 시즈오카, 오이타에 이어 지난 7월 일본 소도시 노선인 히로시마에도 신규 취항해 소도시 노선 4개를 운행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9월부터 인천-사가 노선을 주 3회 단독 운항하다 지난달 주 4회로 증편했다. 올 초에는 구마모토 노선도 재개했다. 진에어도 지난 5월 인천발 기타큐슈 노선을 재개해 매일 항공편을 띄우고 있다. 에어서울은 코로나 발생 직후 중단했던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를 잇는 노선을 지난 달부터 재개했다. 카가와현 다카마쓰 노선은 에어서울이 단독 운항하는 노선으로 매일 한 편 운항하고 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