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1분위 월평균소득 0.7% 감소
소득 5분위 월평균소득 4.1% 증가
1분위 소득 112만원...5분위 1084만원
[이코노미21 김창섭] 올해 3분기 소득 1분위 월평균소득이 1년 전보다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소득이 감소한 것은 1분위가 유일했다. 반면 소득 5분위 월평균소득은 4.1% 증가했다. 1분위에 비해 5분위 월평균소득액은 무려 10배에 육박했다.
23일 통계청의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소득 1분위 월평균 소득은 112만2000원으로 1년 전보다 0.7% 감소했다. 근로소득이 26만3000원으로 9.2% 감소했다. 사업소득도 13만3000원으로 12.7% 줄었다. 반면 소득 5분위 월평균 소득은 1084만3000원으로 4.1% 증가했다.
1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90만7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은 개인의 의사에 따라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소득을 말하며 한 해의 개인 소득에서 세금을 빼고 직전년도의 이전 소득을 합한 것으로 소비와 구매력의 원천이 된다.
소득 총액에 대한 소비지출 총액의 비율을 뜻하는 평균소비성향은 136.4%로 전년동기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5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831만9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고 평균소비성향은 59.2%로 전년동기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3분기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23만7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다. 반면 소득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츨은 492만2000원으로 6.5% 증가했다.
소비지출 비중을 보면 소득 1분위는 생계형 소비가 많았지만 5분위는 외식 및 교육이 많았다. 소득 1분위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23%), 주거·수도·광열(17.5%), 음식·숙박(12.8%) 순이었다. 반면 소득 5분위 가구는 음식·숙박(15.5%), 교육(13.7%), 교통(12.7%) 순이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