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1.8% 오른 배럴당 86.89달러
[이코노미21 임호균]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의 수출 제한과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4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82.72달러로 전날 종가보다 1.68달러(2.1%) 올랐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1.55달러(1.8%) 오른 배럴당 86.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 브렌트유 모두 4개월여 만에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오른 것은 주요 산유국의 수출 제한과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 때문이다. 최대 산유국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1월에도 원유 수출을 줄였다. 이라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감산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앞으로 몇 달간 원유 수출을 하루 330만 배럴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감도 유가 상승에 한몫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산업생산이 작년동기대비 7.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 5.0%를 웃도는 수치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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