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정년은 평균 65.7세
[이코노미21 이상훈] 기업 10곳 가운데 8곳은 정년 연장에 긍정적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채용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461곳을 대상으로 한 정년 연장에 대한 인식 조사에 따르면 정년 연장에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79.8%로 조사됐다.
긍정적 이유로는 ‘숙련 근로자의 노하우 활용이 가능해서’라는 응답이 5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령자들의 생활 안정성이 커져서’ 39.7%, ‘생산인구 감소에 대비할 수 있어서’ 34.2%, ‘구인난이 심한 업·직종에 지원자가 증가할 것 같아서' 31.8%, '고용 안정성 증가로 직원의 사기가 올라서' 24.2% 등의 순이었다.
기업들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정년은 평균 65.7세였다. 65세가 적당하는 응답이 절반이 넘는 57.9%로 조사됐다. 70세 이상(13%), 63세(7.6%), 69세(6.3%), 68세(4.3%), 64세(3%) 순이었다.
반면 정년 연장에 부정적인 기업들은 그 이유로 '청년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4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령자 인사 적체로 기업문화에 악영향이 있어서' 41.9%, '기업 분위기가 보수화돼서' 35.5%, '60세 정년도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30.1%, '고령자들이 너무 오랫동안 일하게 돼서' 18.3% 등이었다.
또한 기업 2곳 중 1곳(52.7%)은 5060세대 영시니어(중장년층) 직원 채용을 생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시니어 직원을 채용하는 이유는 '경력, 인적 네트워크 활용 역량이 커서'(47.1%)가 가장 많았다. 반면 채용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연령 차이로 기존 직원들이 서로 불편해해서’(40.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