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세 이상 내국인 미혼율 29.5%
내국인 평균연령 44.8세, 중위연령 46.2세
내국인 평균연령 44.8세, 중위연령 46.2세
[이코노미21 이상훈] 서울에 살고 있는 30대 3명 중 2명은 결혼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2명 중 1명이 ‘미혼’이었다. 혼인율과 출산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인 30대에서의 미혼 비율은 충격적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확대 공표 주요 결과’를 보면 2023년 11월 1일 기준 30대의 미혼율은 51.3%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18세 이상 내국인 4294만1000명 중 미혼 인구는 1267만5000명으로 29.5%를 차지했다. 배우자가 있는 인구는 2432만1000명(56.6%), 사별·이혼 인구는 594만 5000명(13.8%)이었다.
성별로는 남자의 미혼율이 34.2%, 여자 24.9%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로 30대 미혼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62.8%로 집계됐다. 반면 세종은 34.4%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기준 내국인의 노년부양비는 27.3명, 유소년부양비는 15.9명으로 나타났다. 노년부양비는 생산가능인구(15~64세) 100명에 대한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을, 유소년부양비는 14세 이하의 비율을 의미한다.
2023년 내국인 평균연령은 44.8세, 중위연령은 46.2세였다. 8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해 각각 4.4세, 5.0세 높아졌다.
통계청은 올해부터 혼인상태별 인구·가구를 내국인 대상 전수 통계로 매년 제공한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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