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의 소비성향 둔화는 소비의 구조적 제약 요인”
“주거비 부담 해소를 위한 주거 안정 대책 절실해”
“주거비 부담 해소를 위한 주거 안정 대책 절실해”
[이코노미21 이상훈] 1인가구의 높은 주거비용이 국내 소비를 제약하고 있어 이들 계층에 대한 주거 지원이 절실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최근 1인 가구 확산의 경제적 영향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1인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이 다른 가구보다 더 약화돼 경제 전체의 소비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보고서는 “전체 소비지출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이들 가구의 소비성향 둔화는 우리 소비의 구조적인 제약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1인 가구의 주거비 지출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월세 비용 증가 등이 이들 가구(특히 청년층)의 소비 성향을 제약했다”며 “1인 가구는 생활비 지출 비중이 높은데 생활 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높은 변동성을 보임에 따라 소비 심리 또한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보조서는 "튼튼한 내수 기반을 위해 1인 가구 문제를 정책적 대응 측면에서 연령대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청년층 1인 가구의 경우 높은 주거비 부담 해소를 위한 주거 안정 대책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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