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순매도가 지수 하락 이끌어
코스닥, 개인들의 강한 매수세로 상승세
[이코노미21 임호균] 탄핵 가결로 정국의 불안정성이 완화되면서 상승세를 기대했던 코스피가 힘을 못내고 있다.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에 2490선마저 내주었다. 반면 코스닥은 개인들의 강한 매수세에 상승 중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5시 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44포인트(0.34%) 내린 2486.0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2511.08에 개장한 코스피는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2480선까지 떨어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512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은 5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4094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SK하이닉스(1.71%), 삼성바이오로직스(1.22%), 셀트리온(1.19%), NAVER(1.90%)는 상승세다. 삼성전자(1.25%), 현대차(2.09%), 기아(2.75%), 삼성전자우(1.39%), KB금융(0.47%)은 하락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세다.
반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77포인트(0.54%) 오른 697.5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699.81에 출발해 장 중 한때 701.67까지 오르며 700선을 넘기도 했으나 이후 700선 아래로 밀렸다.
코스닥의 상승세는 개인이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209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234억원, 기관은 69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장에선 불확실성이 완화한 뒤 2500선 중후반대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