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올라간 것과 유동성 공급은 전혀 관계없어”
[이코노미21 임호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외환위기 걱정이 과도하다”고 말했다. 또 “환율이 올라간 것과 유동성이 풀린 것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유동성을 무제한,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한 것은 시장의 안정판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 외환위기에 대해 걱정하는 일부의 시각에 대해 과도한 걱정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외환위기는 외채를 갚지 못해 발생하는 위기”라며 “외환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채권국이고 환율이 올랐을 뿐 외화시장에서 차입을 하는 등의 과정은 문제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탄핵국면의 경제 영향에 대해서는 “지금 경제적 영향을 판단하기는 이른 감이 있지만 지난 두 번의 탄핵 사례와 같이 경제정책이 정치와 분리돼 유지된다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외 영향이 예전과 다른 측면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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