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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주] 무선인터넷 시장 빅뱅 가시권
[첨단기술주] 무선인터넷 시장 빅뱅 가시권
  • 허도행 굿모닝증권 수석연구원
  • 승인 2001.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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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금체계·플랫폼 표준화 문제 개방 전 해결될 듯… 업계 전반 수혜 가능성 무선인터넷 개방이 점차 가시권 안에 들어오고 있다.
아직까지 이동통신 사업자와 콘텐츠 제공업자 사이의 수익배분 문제, 패킷 방식의 과금체계 정립, 무선인터넷 플랫폼 표준화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무선인터넷 보급에 걸림돌로 작용할 문제들이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시장 자체가 신규로 형성된다는 점에서 많은 무선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이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지난해 900개에 불과하던 무선인터넷 서비스 업체 수는 올해 4698개로 늘어나는 데 이어 2002년 2만4524개, 2003년에는 12만8013개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 확대와 무선인터넷 개방에 따라 콘텐츠 업체, 포털 업체, 솔루션 업체, 전자상거래 업체, P2P 서비스 업체 등 매우 광범위한 분야의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10~20대 고객층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게임·음악 등의 콘텐츠 업체들 역시 혜택을 볼 가능성이 높다.
무선인터넷 이용자들의 대부분이 젊은 층이고 주로 10대들이 무선 게임이나 음악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이다.
미국 정보기술 전문 조사회사인 ARC그룹에 따르면 오는 2006년이 되면 무선인터넷을 통한 콘텐츠 가운데 뉴스 등 실시간 정보제공 서비스와 게임 등이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전망이다.
현재 무선인터넷 정보서비스 이용자 수는 4720만명, 무선인터넷 게임 이용자 수는 4290만명으로 추정되지만, 2006년에는 각각 9억100만명(19배), 8억4800만명(19.7배)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무선인터넷 콘텐츠 이용자 수가 7150만명으로 가장 많은 음악의 경우 2006년에는 6억8900만명으로 정보 서비스와 게임에 이어 3위에 랭크될 전망이다.
국내 코스닥시장에 등록되어 있는 콘텐츠 업체로는 액토즈소프트·위자드소프트·엔씨소프트 등 게임 업체, 대영에이앤브이·YBM서울음반·SM·예당 등 음악업체, 디지틀조선·삼일인포마인과 같은 정보서비스 업체 등이 무선인터넷 시장 확대에 따라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포털 업계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풍부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무선포털 시장에서도 상당한 시장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선인터넷 광고시장이 정체상태에 빠져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같은 포털 업체들로서는 광고효과가 훨씬 높은 무선광고 시장이 확대되면 좀더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한편 방대한 분량의 유선 콘텐츠가 무선 콘텐츠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변환 솔루션이 반드시 필요하다.
호환성 있는 새로운 무선 콘텐츠를 구축하기에는 투자기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당분간 콘텐츠 변환 솔루션 업체가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무선인터넷이 보편화되는 시점에서는 무선 콘텐츠 저작도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무선 콘텐츠 변환 솔루션 업체로 코스닥에 등록되어 있는 업체로는 인컴아이앤씨와 오픈베이스가 있으며 나머지 10여개 업체들은 비상장업체이다.
현재 370여만명에 불과한 무선인터넷 이용자들의 저변이 점차 확대될 경우 무선전자상거래(m-commerce) 시장도 꽃을 피울 전망이다.
무선전자상거래는 무선 뱅킹, 무선증권거래, 무선예매, 무선경매, 무선 쇼핑 등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기업 대 소비자(B2C) 영역과 무선 공급관리, 무선 트랙킹 등과 같은 기업간(B2B) 영역, 그리고 기기 서로간의 네트워크를 통한 기기간(M2M) 영역으로 나뉜다.
그러나 무선전자상거래는 유무선 통합 서비스가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에 활성화 시기는 다른 무선 서비스에 비해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아직까지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무선 P2P(Peer to Peer) 서비스도 시장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유선 P2P 서비스의 경우 MP3 등 파일공유가 일반적이었으나 무선 환경에서는 그 범위가 채팅, 인스턴트 메시징, e메일, 경매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서비스와 관련된 업체로는 네오위즈, 다음커뮤니케이션, 새롬기술, 옥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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