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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음료시장 판도 흔들리나
에너지음료시장 판도 흔들리나
  • 한상오 기자
  • 승인 2013.01.27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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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내달부터 1000원 인하…핫식스 추격 가능할까

에너지음료 국내 시장 점유율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레드불이 가격인하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에너지음료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레드불이 내달 1일부터 국내 편의점 판매가격을 2900원에서 2000원으로 31%가량 인하한다.

▲ 레드불이 내달 1일부터 국내 판매가를 1000원 인하하면서 에너지음료시장의 점유율 경쟁이 새로운국면을 맞고 있다.
동서식품이 국내 유통을 맡고 있는 레드불은 세계 시장에서의 마켓파워와는 달리 국내시장에서는 롯데칠성음료의 ‘핫식스’(1000원)에 밀려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

실제로 편의점 CU에선 핫식스(250㎖·42.2%), 핫식스 대용량 캔(355㎖·21.1%) 등 핫식스군의 점유율이 63.5%에 이른다. 반면 레드불 캔의 점유율은 26.3%에 불과하다.

업계에서는 레드불의 고전이 국내 시장에서의 ‘가격저항’ 때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결국 소비자 유인책으로 어쩔 수 없이 가격인하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결국 1000원 가까이 가격을 내린 레드불이 에너지음료 시장에서 향후 어떤 판도변화를 몰고 올지 업계에서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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