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에 허명수 사장의 특명이 떨어졌다.해외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우수인력 확보에 나서라는 것이다.
30일 GS건설에 따르면 허명수 사장은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려면 신공정 관련 인력을 적극 확보하고, 선진업체와 협력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주요 진출국이나 핵심사업 부문에서 현지 우수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라"는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연초 해외주요 사업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내린 주문이다.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에 해외 건설시장도 글로벌 업체간 경쟁심화로 만만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글로벌 건설업체로 도약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허 사장이 10일동안 이동한 거리는 2만3500여 km로 지구 반 바퀴가 넘고, 방문한 현장 사업 규모만 도급액 기준으로 8조4400여억원에 달한다.
허 사장이 해외 현장 방문을 마치고 강조한 것은 '해외우수 인력 확보를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다. 그는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필요할 경우 외국인 인력을 적극 활용해야 하며 현지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찾으라"라고 주문했다.
GS건설은 허 사장의 특명에 따라 현재 글로벌HR팀을 통해 주요 진출국이나 핵심사업 부분에서 외국인 인력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GS건설한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인재확보 지시에 따라 인사담당 부서를 중심으로 계획을 마련중에 있다"며 "해외기술자나 현지 세일즈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해외수행역량을 극대화해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