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하면 떠오는 브랜드로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가 지난해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각 수입차 브랜드와 어떤 이미지가 가장 잘 어울리는지를 7242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벤츠와 BMW가 10개의 이미지 항목 중 각각 다섯개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벤츠는 '성능, 품질, 안전성과 품격, 가치  등  '제품'과 관련된 다섯 개의 이미지 항목들 모두에서 1위를 기록했다. BMW는 상품성(디자인, 첨단 기능)과 고객관계(광고, A/S 우수) 등 제품 자체보다 회사와 관련된 이미지에서 우세했다. 벤츠와 BMW를 제외한 다른 수입 브랜드들은 아직 확실한 이미지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수입 브랜드별로 우세한 이미지를 살펴보면 메르세데스 벤츠는 '품격'과 '안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BMW는 '장래성(5년 뒤 수입차 판매 1위)', 아우디와 인피니티는 '디자인', 폭스바겐은'가격 대비 가치', 렉서스와 토요타는 '광고'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입차의 최대 약점이라 할 수 있는 AS에서는 어떤 브랜드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A/S가 우수한 회사' 항목에 대해 1위인 BMW도 13%에 그쳤으며 과반수(54%)가 ‘모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