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가 '자녀학원비' 때문에 시작…86% 이상 '직업에 자긍심'
야쿠르트 아줌마는 무엇 때문에 일할까?
한국야쿠르트는 전국 야쿠르트아줌마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왜 일을 시작하게 됐는가”라는 질문의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36%가 ‘자녀 학원비 마련’이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이런 결과는 지난 2003년 조사 때 결과(34%)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로,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주부의 취업에 결정적인 요인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어 ‘생활비 마련’이 28%, ‘노후자금 확보’가 15%를 차지했으며, 생계와 별개로 ‘성취감과 활력을 얻기 위해 일한다’는 응답도 21%를 차지했다.
또한 야쿠르트아줌마의 86% 이상이 자신의 직업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자신의 직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노력에 따라 수입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가 25.4%를 차지했으며, '가사와 병행 가능해서 좋다'는 의견도 17%로 집계됐다.
한국야쿠르트 정용찬 홍보이사는 "우리나라에 야쿠르트아줌마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71년 8월로 당시 47명에 불과하였으나 현재는 1만30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며 "이들은 스스로 일하는 여성이란 자부심과 많은 사회공헌을 통해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가 발표한 2012년 야쿠르트아줌마는 월 매출은 750만원, 이에 따른 수입은 180만원이며, 평균 고객 수는 16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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