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전문업체를 운영하는 배우 엄앵란(77)씨가 김치 제조업체로부터 억대 소송을 당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치제조업체인 H사는 "밀린 김치대금을 돌려달라"며 엄씨와
홈쇼핑 전문업체 주식회사 엄앵란을 상대로 1억6700만원 상당의 물품대금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H사는 "2010년 3월 엄씨 측에 김치를 제조·공급하기로 계약을 맺고 물류회사와 연계해 김치를 공급했다"며 "그러나 지난해 초부터 올 3월 거래 중단 때까지 물품대금 1억67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차례 지급을 독촉했으나 정산을 미루다 자금사정이 어렵다고 말을 바꿨다"고 덧붙였다.
엄씨는 홈쇼핑을 통해 김치를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1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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