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악재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은 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01% 하락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인 가운데 용산개발 사업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지자 투자심리가 나빠진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지역은 이달 4일 기준 0.01% 상승해 오름세로 돌아선 뒤 지난 주 보합세를 보였으나 이번 주에 0.04% 하락으로 전환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 소강 상태를 나타내며 동남권(강남, 서초, 송파, 강동)의 상승폭은 0.07%에서 0.03%로 둔화됐다.
주택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19%), 102㎡초과~135㎡이하 (-0.10%), 135㎡초과(-0.05%), 65㎡초과~85㎡이하(-0.01%) 아파트가 하락했다. 60㎡이하(0.04%) 소형 아파트는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원(-0.12%), 경기(-0.09%), 전남(-0.05%) 등은 하락했고 대구(0.19%), 세종(0.17%), 대전(0.11%) 등은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0.15% 상승했다. 신혼부부 신규 전세수요, 재계약 수요로 인한 수급불균형으로 제주를 제외한 전 시도에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대전(0.37%), 세종(0.34%), 인천(0.26%), 대구(0.21%), 충남(0.20%), 서울(0.19%), 전남(0.19%)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매매가격 0.01%↓, 전세가격 0.15%↑
저작권자 © 이코노미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