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5층이하 저층 아파트 40% 활발
집값은 21층 이상이 가장 비싸
집값은 21층 이상이 가장 비싸
부동산114가 국토부의 지난해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를 토대로 층별 거래건수를 살펴본 결과, '기피층'이라고 불리는 5층 이하의 저층 거래가 전체 거래량의 40%로 가장 많았다.
지방은 거래 아파트 중 40%가 5층 이하의 저층 아파트였고, 수도권은 35%가 5층 이하의 저층 거래였다. 재고량이 많기도 하지만 고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고 중소형 면적 비중이 높아 거래가 더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층수 별로 거래된 아파트의 면적 비중을 살펴 본 결과 5층 이하의 저층에서 중소형 거래가 활발했다.
5층 이하의 층수에서 거래된 전국 아파트 중 89%는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 아파트였다. ▲6층 ~10층 이하 87% ▲11층~15층 이하 86% ▲16층~20 층 이하 81% ▲21층 이상 59% 순으로 중소형 면적의 거래가 많았다.
반면 고층으로 올라 갈수록 중대형 면적의 거래 비중은 점차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고층 아파트의 중대형 면적의 재고량이 상대적으로 많고 조망권과 일조권 등을 경쟁력으로 대형면적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매매가는 21층 이상 고층이 전용면적 1㎡당 372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그러나 20층 이하 중·저층은 ▲ 5층 이하 220만원 ▲ 6∼10층 245만원 ▲ 11∼15층 250만원 ▲ 16∼20층 286만원 등으로 가격차가 크지 않았다.
지난해 강남구의 5층 이하 아파트값은 1㎡당 평균 1천117만원에 달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그 동안 저층은 사생활 침해 및 보안, 조망권 제한 등의 이유로 기피층으로 각인돼 있었다"며 "하지만 실제 거래비중은 5층 이하의 아파트에서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래가격 역시 저층과 중층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층수에 따른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거래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층 아파트의 희소가치와 조망권 등이 경쟁력으로 부상하며 거래 빈도수는 적지만 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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