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10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에서 ‘2013년 연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FP(Financial Planner) 등 1,7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거둔 1,000여명의 FP와 35명의 영업관리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는 지난해 말 영업을 개시한 중국 현지법인과 생보업계 최초 M&A를 통한 해외진출인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영업관리자 10명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 함으로써 글로벌 보험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번 행사는 실적 우수자에 대한 축하와 감사의 장(場)이자, 지난해 10월 한화생명으로 신사명 출범과 함께 선포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보험사’라는 비전을 실천하는 다짐의 자리가 되었다.
연도상 시상식의 최고 하이라이트인 여왕상은 신울산지역단 다운지점 정미경(鄭美璟, 만 38세) 매니저<명예 전무>가 수상했다.
여왕으로 선정된 정미경 매니저는 고객맞춤형 재정컨설팅과 의사 및 중소기업체 CEO 등을 대상으로 한 재테크 강의를 무기로 2007년, 2008년, 2011년, 2012년에 이어 올해로 5회째 여왕상을 수상하였다.
정미경 매니저는 기록의 여왕이기도 하다. 2000년 FP 입문 후 14년간 매년 연도상을 수상하였으며, 2003년부터는 매년 전사 2등 이상의 실적을 이뤄내며 한화생명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2007년에는 만 32세 만삭의 몸으로 최연소 보험여왕으로 선정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 매니저의 지난 한 해 수입보험료(매출)는 100억원, 고객들의 계약체결 만족도를 나타내주는 계약유지율은 18회차 100%, 36회차 96%를 달성하며, 영업 실적뿐만 아니라 정도(正道)영업을 실천하는 FP로서 귀감이 되었다.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FP 명예임원제도에 의해 3년 연속 명예전무로 임명되었으며, 한화생명의 명예전무는 정미경 매니저가 최초이며 유일하다.
정미경 매니저의 이 같은 기록은 남다른 역발상과 끊임없는 도전이 이루어낸 결과다. 2000년대 초반 전직 프로그래머 경험을 살려 직접 보장설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고, 글로벌 보험시장을 염두에 두고 5년째 중국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의사, 약사, CEO 등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재무설계 강의에서 섭외 1순위로 꼽힐 정도로 스타 강사로 이름나 있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40년 이상 재직중인 FP를 초대하여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거나 사회봉사활동 등을 통해 동료들에게 모범이 되는 ‘장한 어머니상’, 고객서비스가 가장 뛰어난 ‘고객만족상’, 회사관이 투철하고 지속적으로 높은 성과를 창출한 ‘장기활동 우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FP들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