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시 -2.08%로 글로벌 증시와 따로 노는 디커플링 현상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평균 4.97% 증가하는 등 글로벌 경기가 좋아지고 있지만 서울 증시의 시총 평균은 2.08% 줄어들며, 글로벌 증시와 따로 노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세계 증시 시가총액 변동 추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세계증시의 시가총액 규모는 57조4000억 달러로 지난해 연말(54조7000억 달러)에 비해 4.97% 늘었다.
특히 일본거래소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연말 3조4788억달러에서 3조8870억달러로 11.73%나 늘어났다. 원인은 엔화 약세였다.
미국은 8%대, 영국과 스위스는 9%대, 호주는 6%대, 싱가폴은 4%대, 캐나다는 1%대의 증가세를 각각 나타냈다.
하지만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1조1549억달러로 지난해 연말에 비해 2.0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중국 역시 시가총액이 0.62% 줄었고, 홍콩도 0.14% 감소했다.
인도는 시총이 6~7% 줄어들었고, 스페인은 3%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4%대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브라질 역시 시총이 0.9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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