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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CEO, 성대 마비 증세
구글 CEO, 성대 마비 증세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5.1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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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5월21일 뉴욕에 있는 구글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페이지는 14년 전 감기로 성대에 장애가 발생해 가끔 말을 하거나 호흡을 할 때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업무를 수행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최고경영자(CEO) 래리 페이지(40)가 15일(현지시간) 성대 이상으로 가끔 말하고 숨쉬기 어렵지만, 회사 운영에는 아무 지장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구글플러스 프로필에 올린 게시문에 지난해부터 말을 못해 지난해 6월 연례 주주총회와 같은 해 7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에도 불참한 자신을 둘러싼 의문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그는 14년 전 회사가 계속 자리를 잡아가고 있던 당시 감기에 심하게 걸려 목소리가 쉬면서 왼쪽 성대에 마비가 오고 지난해 다시 감기로 오른쪽 성대까지 마비돼 아직 성대가 움직이는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투자자들은 애플이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의 건강 이상 정도를 밝히지 않았던 기억 때문에 지난해 그의 성대 마비에 대해 우려했다. 그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됐을 당시 구글은 그의 목에 문제가 생겨 치료하고 있다며 그의 업무에 지장 없을 것이라고만 밝혔다.

지난해 10월 그가 구글의 실적 보고 콘퍼런스 중 즉석 질의응답에 다시 모습을 나타내면서 그의 건강에 대한 미 증권가의 우려는 진정됐다. 그가 1차례 실적보고 콘퍼런스 불참 후 3차례 콘퍼런스 때마다 가끔 쇳소리와 로봇 목소리를 냈어도 길게 이야기했다.

그는 게시문에 "다행히도 처음 성대가 회복된 뒤 목소리가 전보다 부드러워졌고 집과 직장에서 할 일을 다 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을 더 안심시켰다.

그는 성대 마비 원인에 대해 의사들이 자신의 상태가 매우 희귀하다며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지난 2003년 하시모토 갑상선염 진단을 받은 사실을 밝힌 바 있어 이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

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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