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곳→90곳으로 축소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삼성증권이 15개 지점 통폐합에 나섰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7개 지점을 인근 지점과 통폐합하고, 8개 지점은 10명 미만으로 운영되는 소규모 점포인 '브랜치'로 만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105개였던 삼성증권 지점은 90개로 줄어들게 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증권시장이 워낙 어렵고, 고객들의 지점 방문도 급격하게 줄었다"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 하에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현재 과장 및 대리급 직원 100여명을 전자·금융 계열사로 전환 배치하는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이번 통폐합 지점 직원들이 해당 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삼성증권은 '별개의 건'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인력 재배치와 지점 통폐합은 별개 사항"이라며 "통폐합 지점 직원들은 근처 대형 지점으로 함께 이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력 구조조정은 2~3주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