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개월만에 480대로 폭락,코스피 1780선 간신히 턱걸이
속담에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나라 증시가 이 꼴이다.
미국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채 가시기도 전에 중국발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우리나라 증시는 괜히 억울한 매도세를 맞은 것.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9포인트(5.44%) 내린 480.9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의 5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월 초 지수가 500선을 돌파한 이후 4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코스피도 전날 1800선을 내준 데 이어 이날 하락세를 지속한 끝에 1780선에 간신히 턱걸이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38포인트(1.02%) 내린 1780.63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8.68포인트(0.48%) 내린 1,790.33에 개장한 뒤 179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후 들어 완만히 낙폭을 키우며 1780대까지 내려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1.2원 내린 달러당 1,160.2원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다중 악재로 인해 코스피가 1750까지 떨어질 수 있고, 이후 바닥을 다지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